울산 삼산 맛집 베트남 쌀국수 분짜 먹으러

울산 삼산동 롯데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에머이에 다녀왔어요. 예전에 방영했던 신서유기를 요즘 보고 있는데요, 신서유기에 베트남 요리들이 정말 맛있어 보여서 베트남 요리가 먹고 싶더라구요.

 

마침 오빠랑 시간이 맞아서 삼산동에 위치한 에머이에 다녀왔어요. 저희는 쌀국수, 분짜, 반쎄오를 주문했어요. 둘이서 조금 많다 싶었는데 정말 베트남 요리가 너무 땡겨서 주체가 안되더라고요 하하하.

고수를 좋아하는 저는 고수 필요하냐고 직원분께서 물으시길래 많이주세요 했더니 이렇게 많이 가져다 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이어서 분짜가 나왔어요. 분짜는 삶은 쌀국수 면이랑 고기 등등을 소스에 푹 담가서 먹는 요리에요. 쌀국수와 다르게 별미랍니다. 소스는 약간 새콤한 맛인데요, 피쉬소스가 들어간것 같아요. 다진 당근이 송송송 들어가있는데 당근맛은 잘 안나고 아무튼 맛있어요. 

분짜 비쥬얼 장난 아니죠? 각종 야채들과 고기 또는 고기볼과 곁들여서 먹는 분짜요리 정말 최고에요.

쌀국수랑 분짜랑 먹다보니 주문한 반쎄오가 나왔어요. 반쎄오는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요, tv에서 보던것처럼 막 맛있지는 않더라고요. 그래도 나름 즐기면서 먹었어요. 반쎄오는 계란을 얇게 부쳐내고 그 안에 숙주와 고기 등등을 넣은 베트남식 부침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반쎄오를 먹는 방법은요, 상추에 라이스페이퍼를 올리고 반쎄오를 넣어서 쌈처럼 싸서 먹으면 되요. 이거 한 두번 먹으면 벌써 배가 차오른답니다. 만약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다면 이 요리, 괜찮은것 같아요. 포만감도 주고 안에 숙주같은 것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칼로리도 높지 않을것 같아요.

오랜만에 진한 국물의 쌀국수와 분짜, 반쎄오를 먹고 스타벅스 신메뉴인 시나몬롤돌체라떼를 테이크아웃해서 돌아왔네요. 정말 백만년만의 외식이라서 소소한 행복을 느낀 하루였어요.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